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된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인 대폴란드전을 계기로 컴퓨터·정보통신 등 정보기술(IT)업계의 마케팅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KTF·SK텔레콤·LG텔레콤·삼성전자 등 IT업계는 월드컵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함에 따라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백억원씩을 4대 매체 광고비용으로 쏟아붓고 다양한 경품이벤트를 펼치는 등 전사적인 차원에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의 한국광고데이터(KADD) 집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V·라디오·신문·잡지 등 4대 매체 광고비는 모두 1조51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2945억원보다 17.5% 증가했으며 이 중 컴퓨터·정보통신이 211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고주별로도 SK텔레콤·삼성전자·KTF·KT 등 IT업계가 상위 5개사 중 1∼4위를 독차지했다.
이 같은 IT업계의 대대적인 매체 광고전은 폴란드전에서 입증된 광고효과로 인해 오는 10일 열릴 미국전을 전후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대표팀의 첫 경기에 앞서 펼쳐진 KTF·SK텔레콤·삼성전자·LG텔레콤 등 IT업계의 대대적인 경품마케팅은 승패를 떠나 기업이미지 제고 및 매출 증대로 연결됨으로써 일단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KFT는 지난 3일까지 신규고객에게 게임당 한국팀이 한골 차로 이기면 8억원, 두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16억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해 평소보다 가입자가 20%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얻음에 따라 경품이벤트에 이은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만세를 의미하는 1만3명을 뽑아 한국팀이 넣은 한골당 각 10만원씩 지급하는 공동이벤트를 마련했으며 LG텔레콤은 오는 15일까지 무선인터넷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한국팀이 1승을 하면 전원에게 유무선인터넷 ‘이지아이’ 3개월 사용권을 제공하는 데 이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IT업계의 월드컵 마케팅 전쟁은 폴란드전을 통해 명암이 크게 엇갈린 ‘경품 이벤트’에 이어 ‘티켓마케팅’ ‘응원마케팅’ 등으로 확전되고 있다.
SK·삼성·LG 등 대기업들은 16강 진출을 가늠할 미국전을 앞두고 월드컵 붐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자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 ‘월드컵 티켓마케팅’을 확대하기 위해 입장권을 추가로 구매, 우수고객 초청 등 각종 마케팅 활용에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미처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기업들도 뒤늦게 입장권 구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IT업체들의 응원 마케팅전도 월드컵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
SK텔레콤·KT·KTF·LG전자 등 IT업체들은 세종문화회관·대학로·강남역·삼성역 등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전국 주요 거리에서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 시민들을 대상으로 길거리 응원캠페인을 전개했으며 라이코스코리아·안철수연구소·다음커뮤니케이션 등 테헤란 부근에 위치한 IT벤처기업들도 업체마다 전임직원이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열띤 응원에 나섰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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