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무리한 저가 입찰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 장비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해외 시장진출 대안을 모색키 위한 업체간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이사장 김선배)은 국내 주요 장비업체들의 최고경영책임자(CEO)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구성된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 강화 대책위원회(가칭)’를 다음달 초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협의체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부품 공동구매, 해외 시장에서의 저가 수주경쟁 지양, 상호간 기술 로드맵 정보 교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연구조합은 이번 협의체 구성을 위해 지난 1개월간 주요 장비업체들의 CEO 및 CTO를 대상으로 참여위원 위촉작업을 벌여왔으며 현재 인티의 이종일 사장, 베리텍의 한미숙 사장, 콤텍시스템의 우경일 기술연구소장 등 6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키로 확정된 상태다.
연구조합은 이들 외에 8∼9명의 참여위원을 추가로 위촉, 15명 내외의 업계 관계자들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정부측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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