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휴대폰

 외국 여행시 불편한 사항으로 지적되던 휴대폰 국제 로밍서비스가 한국에서는 100% 해결된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업체들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가를 중심으로 32개국의 유럽형 GSM 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월드컵 기간동안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공항에서 즉각 휴대폰을 받아 우리나라 이동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공항에서 휴대폰 로밍서비스를 신청한 외국인들은 이를 통해 월드컵 관련정보는 물론 한국 관광정보와 국내외 뉴스·환율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등에서 오는 관광객 중 일부는 자신의 단말기와 전화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미국에 이어 중국과 일본도 한국과 이동전화 단일통화 지역이 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 로밍 서비스를 받는 외국인들을 위해 다국어 포털서비스도 마련된다.

 SK텔레콤 음성통화는 물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위해 네이트(NATE)의 인기 서비스를 영어, 중국어, 일어로 제공하는 ‘네이트 인터내셔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위해 영어·중국어·일어가 지원되고 6만5000컬러, 40화음과 사진촬영과 전송 기능을 가진 ‘IM-5000’을 출시하고 인천과 김해공항 국제로밍센터에서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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