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가 올해부터 2007년까지 6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자해 광픽업 세계 1위, 매출 1조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이를 위해 연내 AV시장(오디오·휴대형 CD 및 DVD 플레이어 등)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2005년에는 전체 광픽업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IT시장(CD롬·DVD롬·게임기 등)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올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현재 가동중인 중국(퉁관)과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자재·영업·개발 등 전 부문의 현지화를 추진키로 했으며 원가 경쟁력 및 독자 기술력 확보를 위해 현재 50%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핵심 자재의 내재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AV부문에서 CD-MP3·DVD용 광픽업과 IT부문에서 48배속 CD RW·DVD RW·콤보용 광픽업 같은 신규 고부가 제품을 조기 개발하고 25Gb의 정보를 읽을 수 있는 ‘블루레이(BLU Ray)’ 디스크용 광픽업 등 새로운 광픽업 제품 개발에도 주력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개발 조직을 △선행개발팀 △주요거래선 전담팀 △해외공장 개발팀 등으로 개편하는 등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고 전문기술 자격 인증제를 시행해 1인 1기술 특화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특히 첨단 기술획득을 위해 일본에 별도의 기술개발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이 회사의 마케팅그룹 이영철 부장은 “2007년까지 광픽업 사업에 15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기술개발 확보에 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올해에는 일본·중국을 집중 공략, 작년 대비 70% 늘어난 4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세계 1위 등극을 위한 기반 구축에 힘을 모을 계획”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97년 CD플레이용 광픽업 생산을 시작으로 매년 5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여 왔으며 지난해에는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세계 3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광픽업’은 DVD나 CD 디스크의 정보를 레이저빔을 이용해 읽어들이거나 저장하는 핵심 모듈 부품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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