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정부가 보유중인 KT지분 28.37%의 매각과 관련, “현재 전략적 투자자인 대기업과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을 고려하면 KT지분 매각이 예정대로 완료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이번 지분매각을 위해 SK텔레콤이나 삼성 등 대기업에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특히 “아직 SK텔레콤이나 삼성 등의 기업이 KT지분 매입에 얼마나 투자하는지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보고받은 바 없다”고 언급했다.
양 장관은 또 KT 민영화 이후 공정경쟁 환경 조성과 관련해서도 “공기업일 때는 정부가 지시해 공정환경을 조성할 수 있지만 오히려 완전히 민영화된 후에는 다양한 법과 규제방안에 따라 엄격하게 지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가입자망 공동활용제의 경우 정부가 고시했는 데도 불구하고 KT가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신위가 나서서 강력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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