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국내업체 출품전략 소개(1)

◇판타그램인터액티브 

 판타그램인터액티브(대표 이상윤)는 이번 E3쇼에 7개 A급 게임 타이틀을 출품해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판타그램이 준비하고 있는 타이틀은 PC·X박스·겜보이어드벤스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오픈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인 온라인게임 ‘샤이닝로어’와 ‘킹덤언더파이어:크루세이더’를 비롯해 X박스용 게임 듀얼리티 등 출품작 모두 철저한 검증을 거친 기대작이라는 것이 판타그램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샤이닝로어는 PC·X박스·PS2를 플랫폼으로 하는 롤플레잉게임이며, 겐키소프트가 제작한 팬텀크래쉬는 X박스 전용게임으로 3D 메커닉 슈팅 장르에 속한다.

 특히 미국·영국·일본·독일 등 세계 각지에 현지법인 및 지사, 협력개발사를 두고 직배체제를 갖춘 만큼 E3 참여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참여하는 부스의 위치가 MS·인포그램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사우스홀인 데다 규모도 디즈니나 코나미와 맞먹는 국내 최대라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이상윤 사장은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해 설립된 회사인 만큼 수년 전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며 “이번 E3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오인터랙티브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는 이번 E3에서 PDA용 게임 3종을 내놓고 차세대 게임시장 공략에 나선다.

 독립부스로 참여하는 지오인터랙티브는 EA·MS 등 세계적인 업체들의 대작 PC게임을 라이선해 PDA 하드웨어에 최적화한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오가 출품하는 게임은 ‘피파2002’ ‘타이거 우즈 PGA투어골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등.

 이번에 전시하는 포켓PC용 게임들의 가장 큰 특징은 3D 그래픽을 구현, PDA에서도 사실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대작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피파 2002’ 게임은 8개 국어로 출시돼 월드컵을 앞둔 이달 말 전세계 동시발매 예정이며, ‘울티마 언더월드’는 게임 개발에 PC 버전을 기획한 폴뉴러스가 최종 감수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또 ‘타이거 우즈 PGA투어골프’ 게임은 팜골프·지오골프 등 골프게임으로 유명한 지오의 명성을 잇는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선인터넷게임 분야에서는 ‘월드리그베이스볼’ ‘월드사커 2002’ 등 다양한 장르, 다양한 플랫폼용 게임을 출품할 계획이며 이밖에 E3 기간에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유통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 및 유통망 관련의 다각적인 협의도 벌일 계획이다.

 

◇위자드소프트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는 단독부스를 확보하고 총 8개 타이틀을 E3에 출품한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타이틀은 ‘쥬라기원시전2’ ‘코코룩’ ‘다크헤븐’ ‘화이트데이’ ‘공룡짱 쥬키’ ‘꾸러기 더키’ 등 PC게임 6종과 ‘포가튼사가2’ ‘쥬라기의 순환’ 등 온라인게임 2종이다.

 위자드소프트는 특히 전시회에서 인포그램·유비아이 등 20여개의 업체와 수출상담을 벌여 적어도 200만달러 가량의 단기적인 성과를 올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쥬라기원시전2는 위자드소프트에서 자체 개발한 전략시뮬레이션게임으로 쥬라기섬을 배경으로 공룡족 등 4개 종족이 패권다툼을 위해 벌이는 치열한 전투를 골격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돼 지금까지 총 5만장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리얼 도트무브·멀티플레이 기능 지원이 돋보인다.

 코코룩은 패션숍 경영시뮬레이션게임. 패션 디자이너가 꿈인 주인공 코코가 자신만의 패션감각이나 고객의 취향에 맞게 옷을 디자인해서 디스플레이한 후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신개념의 경영시뮬레이션게임이다. 다크헤븐은 1인칭 슈팅액션게임으로 전략적인 요소와 롤플레잉 개념이 섞여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이밖에 화이트데이는 1인칭 시점의 호러어드벤처게임이며, 3D액션 아케이드게임인 공룡짱 쥬키는 합체 캐릭터를 지원해 어린이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

 디지털드림스튜디오(DDS·대표 이정근)는 이번 E3쇼에 독립부스로 참가,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타이틀을 공개한다. 특히 지난해 DDS가 국내 최초의 게임 디벨로퍼와 퍼블리셔로 선정되면서 개발에 들어간 X박스용 3D 스노모빌 레스큐 시뮬레이션게임 ‘화이트 스톰’이 전격적으로 공개된다. 화이트스톰은 국내 X박스용 게임으로는 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게임으로 성과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DDS가 E3에서 선보일 게임타이틀은 총 11개. PC·비디오·온라인·GBA·아케이드 등 대부분 5가지 플랫폼으로 제작됐거나 개발 중인 타이들이다. PC용으로는 국내에서도 출시된 ‘둘리(The Little Dinosaur Dooly)’ ‘김치맨(KimChi Man)’ ‘멀크와 스웽크2’, ‘버추얼코리아 2000’ 후속편인 ‘버추얼 시티’, 그리고 현재 제작 중인 ‘꼬마대장 망치(Hammerboy:The Little Chief)’ 등이 있다.

 X박스용 게임으로는 현재 개발 중인 ‘화이트 스톰’과 ‘꼬마대장 망치’를 출품하며, GBA용의 ‘페닝 어드밴스’, 온라인게임인 ‘아크 온라인’, 아케이드게임 ‘파이널21’ ‘롤러코스터’ 등도 공개된다.

 DDS의 김경철 이사는 “처음 단독부스로 참가하는 해외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의 X박스용 게임과 각종 플랫폼게임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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