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테크 허브 뱅갈로, 구인 구직 붐

쉽게 믿어지진 않겠지만 인도 IT 허브에 본사를 둔 유명 콜센터 업체들이 사업확장과 더불어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별도의 업무 공간을 물색 중이라고 한다.







예컨대 e-CRM 사인 customerasset.com은 시험 프로젝트가 장기 대형 프로젝트 계약으로 바뀌자 상업지구인 Jayanagar 남부에 75명을 수용할 공간을 마련했다. customerasset.com에는 뱅갈로 본사에 이미 700여명의 직원들 두고 있다.







상업 지구 핵심지에 600석을 소화해낼 만한 공간을 구하고 있는 customerasset.com의 창립자이며 CEO인 K. Ganesh는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그리 개의치 않고 있으며, 오히려 콜센터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뻐하고 있다.







"앞으로 두 달 안에 800명을 더 채용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금융 서비스와 텔레콤, 여행업 고객을 두고 있는 customerasset.com은 미국의 Fortune 100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영국의 대형 유통 체인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다.







사무실 공간과 직원 채용 문제는 customerasset.com만이 겪고 있는 것이 아니다.







뱅갈로에 소재한 주요 e-CRM 서비스업체들의 직원 수는 현재 7,000-8,000명에서 올 해 안으로 20,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Ganesh는 말했다.







24/7 customer. com의 부대표 Hariharan 역시 그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24/7 customer.com는 4월 한달 동안 3개 사를 새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이미 분기별 목표를 달성했다.







작년 만 해도 4개의 기업 고객과에 240명의 직원을 두고 있던 24/7 customer.com은 현재 10여 개가 넘는 고객과 7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매월 평균 75-100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향후 몇 개월내로 700명의 현 직원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다."라고 Hariharan은 덧붙였다.







그러나 같은 지역에 대형 백오피스 설립계획을 갖고 있는 델 컴퓨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HSBC 와 같은 고객을 확보할 경우 실제 직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이렇듯 많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캠퍼스 헌팅이나 기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Customerasset는 "tom-tom"으로 불리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팀 리더와 경영 매니저를 구하는 일이다. 특히 이 부문은 인력관리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팀 리더와 경영 매니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Ganesh는 말했다.







더 나아가 "얼마나 많은 고객들을 방갈로로 끌어들이느냐는 곧 임원진들의 역량에 달려있기 때문이다."라고 Hariharan은 덧붙였다.







따라서 직원 채용과 양성은 이제 막 부상하기 시작한 이 사업의 관건이다.







그러나 뱅갈로의 IT-enabled 서비스 산업의 이직률은 35-40%정도로 노이다, 델리, 뭄바이, 푸네와 비교하여 뱅갈로가 낮은 편이지만 인력 확보가 그리 어렵지는 않을 듯하다.







성장 패턴이 보통 8-10년이나 되는 미국의 경우를 볼 때 직무의 단조로움이 인력 채용의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업체들의 적극적인 헤드헌팅이 주원인이다.







따라서 뱅갈로의 일부 기업들은 노동의 질 향상과 기존 직원들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려책을 실시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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