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IT업계 단비 `흠뻑`

 최근 부산지역에서 정보기술(IT)관련 사업이 잇따라 발주돼 이 지역 IT업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IT업체들은 지난달 3건의 IT사업이 발주된데 이어 이번 달에도 2건의 대형 IT사업이 발주되고 있어 이들 공사 수주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IT사업 발주 업체나 기관들은 지역 IT업체들만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최고 49%까지 지역 IT업체를 참여시키도록 권장하고 있어 이 지역 IT업체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선물거래소는 최근 전자결재를 포함한 그룹웨어와 전자문서관리, 지식관리시스템, 사내업무 전산화 등 웹기반의 지식포털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했다. 7억원 규모인 이 사업에는 지역 IT업체들이 대거 사업제안서를 접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부산시 건설본부는 광안대로의 교통상황을 감지하고 사전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8억원이 투입되는 ‘광안대로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이번 달에 발주키로 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이 실시한 3억원 규모의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장비구축 전략 및 운영모델 수립’ 용역사업에 부산의 신원정보기술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지난달 부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실시한 10억원 규모의 ‘부산지역 자동차부품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을 위한 2차 ASP 정보화 사업’ 입찰에서는 아키정보기술과 인타운 등 부산지역 IT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LGCNS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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