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연내 재해복구(DR)센터 구축 권고를 계기로 증권업계가 신규 백업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한화증권·미래에셋증권·세종증권·한빛증권 등은 사태 발생후 1∼2시간 이내 복구가 가능한 미러(Mirror)사이트 방식의 백업시스템을 구축, 연내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일제히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증권업계는 통상 3∼6개월 소요되는 센터 구축기간을 감안, 상반기중 SI업계를 대상으로 최종 구축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현대증권은 신규 백업센터를 오는 10월 개소키로 하고 사업자 선정작업에 돌입했다. 약 200억원 가량이 소요될 이 사업에는 현재 SKC&C·현대정보기술·KT·컴팩 등이 2차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현대증권은 사업제안서를 심사해 이달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가격협상을 거쳐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DR팀의 이진형 과장은 “백업센터는 제3의 장소를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80억원 가량이 소요될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위해 지난주 삼성SDS와 한국증권전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화증권은 가격 협상을 거쳐 조만간 최종사업자를 선정하는 대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재해복구센터 후보지로는 삼성SDS와 증권전산 모두 경기도 분당 소재 데이터센터를 제안한 상태다.
60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마감하고 6월 말 최종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SDS·증권전산·현대정보기술·LGCNS·SKC&C·KT·한국IBM·동양시스템즈 등이 제안서를 준비하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의 DR 관계자는 “백업센터의 구성은 사업자들이 제안토록 할 계획”이라며 “턴키 방식으로 계약을 하겠지만 서버·통신장비의 경우 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세종증권은 오는 17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고 6월 중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정보기술·SKC&C·삼성SDS·LGCNS·증권전산·한국IBM 등 6개사가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DR팀 오정환 팀장은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말까지 원격지 실시간 백업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며 “백업센터 장소는 사업자들이 제안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제안요청서를 내놓은 한빛증권의 경우 내부적으로 센터구축 계획을 검토중인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백업센터 구축 사업자 선정작업에 나서기로 했으며 LG투자증권과 신한증권은 오는 7월 가동을 목표로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와 일산 신한은행 전산실에 각각 백업센터를 구축중이다.
현대정보기술 정보서비스센터 전철수 수석은 “금융감독원이 1차 권고한 센터 구축시기가 올 연말이어서 국내 금융기관의 30% 이상이 연내 백업센터를 가동할 전망”이라며 “특히 증권업계의 경우 은행권에 비해 백업센터 구축이 덜 진척된 상황이어서 올해 중 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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