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월까지 코스닥 업체들의 타 법인 출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반면 타 법인의 지분 처분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코스닥 등록법인의 타 법인 출자액은 1422억원(94건, 74개사)으로 지난해 동기간 6886억원(251건)에 비해 79.1% 감소했다.
이에 비해 타 법인 지분 처분액은 6756억원(50건, 32개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7억원(40건)에 비해 1206% 증가했다.
코스닥 기업들이 이처럼 신규 투자를 축소하고 기존에 투자했던 지분을 정리하는 것은 확장경영보다는 재무안정성에 더욱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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