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품 기술센터` 재원 확보 나서

　부산시가 부산·경남지역 부품·소재 핵심기술을 선도할 ‘초소형기계 및 부품 기술혁신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1일 부산대학교 총장실에서 ‘초소형기계 및 부품 기술혁신센터 보고회’를 갖고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센터 설립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기술혁신센터 설립에 필요한 자금으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13억원과 부산시의 대응자금 6억원, 대학지원금 2억원 등을 조기에 확보키로 하고 관계부처 및 대학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정부와 대학 등의 설립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는 센터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경제활성화 시책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시와 부산대와 동아대 등 5개 지역대학과 테크맥·아엠택외 11개 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혁신센터 설립은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돼 부산대 산학협동관 내에 MEMS(Micro Electron Mechanical System) 전용실험실 등을 구축하게 된다.

　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공작기계·로봇 핵심부품 및 자동화기기 생산업체의 기술고도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MEMS 기술개발에 따른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고회에는 부산시 오거돈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센터의 설립목적과 주요사업내용, 기대효과 등 사업내용 설명과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부산=윤승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