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계열 SI업체인 KT인포텍(대표 류익현 http://www.kti.co.kr)이 한국통신데이타·코아세스·해커스랩 등 3개 회사의 컨소시엄에 176억원에 매각됐다.
KT(대표 이상철)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KT인포텍를 한국통신데이타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결의했다.
이번 매각으로 한국통신데이타 컨소시엄은 KT인포텍의 지분(총 자본금 193억원) 51%를 가진 대주주가 됐다. 이중 한국통신데이타는 27.5%, 코아세스 16%, 해커스랩은 7.5%의 지분을 나눠 가졌다. 잔여 지분은 KT인포텍의 우리사주조합이 33.4%, KT가 15.6%를 각각 보유하게 됐다.
KT가 KT인포텍을 한국통신데이타 컨소시엄측에 매각한 대금은 112억원(주당 1만1450원·액면가 1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리사주조합측에 대한 매각대금은 주당 9000원씩 모두 64억원에 달했다.
KT인포텍은 지난해 670억원의 매출액을 거뒀으며 올해는 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KT와 한국통신데이타 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통신데이타는 KT 출신 인력들이 지난 99년 1월 설립한 회사로 지리정보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SI사업을 벌이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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