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함과 두둑한 배짱을 가진 홍보·컨설팅업계의 기린아.’
종합홍보대행사 케이씨엔컨설팅(http://www.prkc.com)의 김정희 사장(39)에게 붙여봄직한 표현이다. 김 사장은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한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적극성과 성실함이 돋보이는 CEO다. 설립된 지 갓 6개월째의 케이씨엔컨설팅이 나름대로 성장기반을 다진 데는 김 사장의 기자·홍보경력 외에도 탄탄한 신뢰가 큰 몫을 했다.
건국대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김 사장은 일간지 기자를 거쳐 새천년준비위원회 홍보팀장, L&H코리아 홍보부장을 지냈다. 언론·홍보분야의 베테랑이라 할 수 있는 김 사장이 홍보대행업계에 덜컥 도전장을 던진 것은 지난해 11월.
“그동안 홍보일을 해오면서 기존의 획일적이고 안일한 홍보체계에 회의를 느꼈어요. 여기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홍보활동을 한번 해보고 싶었죠.”
현재 케이씨엔컨설팅은 단순한 홍보대행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외 기업과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PR뿐만 아니라 브랜딩, 리스크 관리, 마케팅 컨설팅, 공공연구 보고서 대행, 광고, 이벤트, 출판, 웹 구축, 대정부 관계 지원까지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원한다.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보도 결과를 통한 승부, 획기적인 전략과 기사 개발, 꼼꼼한 일처리를 통한 신뢰 구축, 젊은 인재와 신선한 아이디어, 철저한 위기 관리, 이것들이 케이씨엔컨설팅만의 자랑이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케이씨엔컨설팅에는 언론사 기자, 새천년준비위원회 홍보팀, 기업체 홍보팀 출신 및 해외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있다.
그에게는 자의반 타의반 ‘문제 해결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는 새천년준비위원회의 홍보·기획 파트에서 근무할 때 갖가지 아이디어를 끄집어내고 이를 체계적으로 담아내는 일을 도맡아 했다. 당시 문화관광부 출입기자들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로 그는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끝까지 실행에 옮겨지도록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 덕분에 당시 위원회를 이끌었던 이어령 전 위원장은 지금도 그의 든든한 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그동안 홍보실무를 맡으며 온갖 궂은 일을 다 해봤어요. 어려운 일에 부닥쳤을 때는 비켜서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해결하기 위해 힘썼어요.”
언론·홍보의 베테랑인 그도 새로 뛰어든 이 사업분야가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안다. “우리가 제대로 된 정보와 노력을 그대로 전해줄 수 있다면 기업은 성공할 것이고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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