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부문에서 확실한 세계 1위로 등극하면서 TFT LCD용 핵심 부품 및 소재 국산화가 활발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TFT LCD용 핵심 부품·소재 국산화가 활기를 띠고 있어 상당한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TFT LCD 산업의 국제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첨단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가 잇따라 개발돼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 일류상품으로 주목받는 TFT LCD 산업의 저변이 갈수록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중앙기술원(원장 박호진)은 최근 TFT LCD 백라이트를 균일하게 확산시켜주는 광확산필름 및 프리즘보호 필름을 개발, 김천공장에서 시생산을 시작했다. 코오롱은 이어 도광판(LGP)에서 광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반사필름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다.
TFT LCD 백라이트용 LGP 전문업체인 비젼하이테크(대표 고경진)는 자체 개발한 스탬퍼 기술을 이용, 최근 세계 최초로 14.1인치급 시트리스(sheetless) 양면패턴형 LGP를 개발, 충남 아산에 대규모 전용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나노테크(대표 차동호)도 기존 백라이트 방식의 LCD와는 달리 앞면에서 LCD 면에 빛을 쏘아 구동하는 프런트라이트 방식의 LCD 모듈 원천기술을 확보, 최근 실리콘테크와 전략적으로 손잡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착수했다.
헤세드테크놀로지(대표 김대식)는 프로젝션TV, 캠코더 뷰파인더, HMD(Head Mounted Display) 등에 사용되는 단결정 실리콘계 TFT LCD용 ‘단결정 실리콘 박막(RESOS)’을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플라스틱 TFT LCD 박막층과 기판을 분리할 수 있는 신기술(FITOS)의 개발에 들어갔다.
아이컴포넌트(대표 김양국)도 기존 TFT LCD용 유리기판에 비해 높은 내열성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PES(PolyEther Sulfone)계 플라스틱 광학필름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최근 경기도 평택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토모토LSI는 엡슨·히타치 등 일본업체보다 먼저 최근 소형 TFT LCD 전용 드라이버IC(LDI)를 개발했으며, 에스엔에스텍도 최근 호야 등 일본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는 TFT LCD 회로 제작에 필요한 포토마스트용 블랭크를 국산화, 상당한 수입대체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는 현재 TFT LCD 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관련 소재·부품산업은 대만·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취약한 상황”이라며 “진정한 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 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손재권기자 gi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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