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RC, 최고 IT개발을 꿈꾼다](6)인터뷰-안동언 전북대 정보검색시스템연구센터장

 “차세대 정보검색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IT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인력을 양성해 국가 및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안동언 전북대 정보검색시스템연구센터장은 향후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을 주도할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및 해외기업에 즉각 투입이 가능한 실무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역 IT 벤처기업 창업지원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벌여 나가고 있다.

 안 센터장은 “특별한 지식없이 색깔이나 생김새 등 자연스러운 용어로도 정보검색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연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현재 절반 정도의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상태며 머지 않아 지능형 정보검색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크게 음성인식과 자연어 처리, 정보검색 분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음성인식 분야에서는 최근의 국내외에서 구성된 연속음성인식시스템에 대한 사례와 구조를 조사·분석하고 정보검색에 필요한 어휘와 음성데이터를 다양한 환경 및 집단으로부터 수집하고 있다. 이미 정보검색을 위한 음성 코퍼스를 구축해 CD롬으로 제작했으며 연속음성의 음소열 추출기와 연속 음성의 텍스트 변환기도 개발했다.

 이와함께 연속음성 텍스트의 특징과 질의어의 유형, 도메인 지식을 충분히 이용해 형태소 사전과 전자사전의 통합여부도 그의 주된 연구분야다.

 그는 “이러한 시스템의 시소러스의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휘의 수집인 만큼 일반 사전에 있는 감성 관련 어휘를 추출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세부 연구 추진과정에서도 이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센터장은 아울러 이미지의 특징 추출과 특정 응용 영역의 시소러스를 구축하기 위해 해당 응용 영역의 전문가를 통해 효율적인 이미지의 특징 추출 기법을 채택하고 도메인에 적합한 시소러스를 구축중이다. 이를 위해 기존 연구결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연구를 통해 개발한 시스템이 인터넷상에서 어떻게 실행되고 사용자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 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그는 “일반 사용자들이 개발한 시스템을 이미지 및 텍스트 검색에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좀 더 편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국내 주요 정보검색시스템 업체들과 산학협력을 맺어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학술 정보를 교류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 XML과 구조적 정보검색에 대한 신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의 정보교류 능력을 한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전북도 정보검색 포털 사이트를 구축중이다.

 안 센터장은 “센터에서 개발한 기술의 산업화와 인력양성을 통해 우리나라 정보검색시스템 연구 분야의 거점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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