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 보급과 케이블TV 가입자 증대를 위해 SO와 가전업체가 손을 잡아 그 귀추가 주목된다.
가전업체와 SO들이 공동으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HDTV 웨딩 페스티벌(가칭)’을 개최, 디지털TV 보급과 케이블TV 가입자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 이번 행사가 성공할 경우 정부의 올해 목표 디지털TV 보급대수인 100만대 돌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입자에 목말라 있는 케이블TV업계에도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HDTV를 보기 위해서는 디지털TV를 통해 지상파의 HDTV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방법과 지상파의 HDTV 재전송이 의무화된 서울 등 수도권, 경기 남부 및 인천지역의 케이블TV 망을 거쳐 수신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이러한 HDTV 방송 여건에서 수신기 업체와 케이블TV 사업자간의 공동 마케팅은 양 산업의 발전을 위한 좋은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각 SO, 삼성전자·LG전자 등이 주관하고 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앞으로 3개월간 △행사 참여사의 HDTV를 구매하고 케이블TV에 가입하는 신혼부부 △행사 참여사의 HDTV로 교체하는 케이블TV 가입자 △행사 참여사의 TV를 구매하고 케이블TV에 가입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설치비 무료, 시청료 할인 등 케이블TV 관련 각종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가전사는 각 SO에 200만∼300만원대의 케이블 디지털 신호처리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디지털TV 보급대수는 2월말 55만대를 넘었으며, 현재는 60만대를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주관사들은 이사 및 결혼 시즌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9만대의 디지털TV 판매와 3만 세대 이상의 케이블TV 가입자 확충 등 총 225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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