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벤치마킹>제품 리뷰

 설명

 1. 본문 중 RCA 단자는 일반 TV에서 사용하는 아날로그 연결 잭을 말하며 RCA라는 용어 그대로 사용합니다. 보통 휴대형 카세트 녹음기용 이어폰의 잭과 동일한 크기지만 잭의 심 부분에 요철이 없이 매끈한 형태입니다.

 2. 코엑시얼, S/PDIF, 옵티컬, 디지털딘이라는 말은 디지털 입력단자를 나타내는 용어로 광(옵티컬) 입력방식이며 그대로 표현합니다. 보통 스피커로 출력되는 사운드는 아날로그 사운드로 이를 디지털화시키기 위해서는 디지털앰프(DTS)가 필요하고 스피커와 디지털앰프의 인터페이스가 코엑시얼, 옵티컬 디지털딘입니다.

 3. 앞 서론에서도 설명됐지만 홈시어터용 스피커는 1개의 센터 스피커, 1개의 우퍼 스피커, 2개의 프런트 스피커 2개의 리어 스피커로 구성됩니다. 우퍼를 제외한 4∼5개의 스피커를 위성(지구를 도는 위성과 같이 감싸고 있다고해서) 스피커라고 부릅니다.

  

◇크리에이티브 인스파이어5700  

 국내 PC용 AV기기 시장의 문을 연 크리에이티브의 최신형 제품. 5개의 위성 스피커와 1개의 서브 우퍼, 외장형 디코더를 갖춘 정통형 5.1채널 스피커다.

 센터 스피커를 제외한 4개의 위성 스피커는 동일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출력은 채널당 7W(총 28W)다.

 서브 우퍼는 정육면체형 디자인으로 작은 크기로도 좀 더 풍부한 저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SLAM(Symmetrically Loaded Acoustic Module)이라고 불리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 제품의 핵심인 돌비 디지털/DTS 디코더는 디지털 신호의 디코딩 뿐만 아니라 6개의 스피커를 구동시키는 앰프의 역할도 함께 한다. 리모컨을 위한 적외선 수신부, 소프트터치 방식의 전원, 서브 우퍼, 센터, 서라운드 볼륨 조절용 다이얼이 장착돼 있다. 뒷면에는 코엑시얼·옵티컬·디지털딘(DIN) 입력단자가 하나씩 위치하며 전후방 채널을 위한 아날로그 입력단자도 장착돼 있다.

 이번 벤치마크에 참여한 6종의 시스템 중 가장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높은 편의성과 DTS 디코딩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PC뿐만 아니라 DVD플레이어·게임기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편으로 출력이 타 시스템에 비해 다소 약한 편이긴 하지만 방이나 작은 거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이스턴전자 마스텍(Mastec) AV6

 국내 제조업체인 이스턴전자가 개발한 제품이다. 정통형 5.1채널 스피커의 외형을 갖췄고 DTS 디코딩 기능을 제공하는 외장형 디코더가 함께 제공된다. 5개의 위성 스피커 케이블은 클립식으로 별도로 연결되고 스피커 일체형보다 케이블 확장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우퍼는 가장 무난한 저음을 들려주기 때문에 서브 우퍼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식인 베이스 리플렉스형을 채택했다.

 AV6의 돌비 디지털/DTS 디코더는 앰프가 함께 내장돼 있으며 옵티컬·코엑시얼·아날로그 등 모든 입력방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PC뿐만 아니라 AV기기와 직접 연결,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우수하다. LED를 통해 작동상태를 파악할 수도 있다. 디코더 맨 윗부분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그 아래로 입력·모드 등을 조절하기 위한 3개의 버튼이 있다. 아래 부분에는 메인 볼륨 및 컨트롤 다이얼이 장착돼 있어 음량과 음색 조절이 간편하다. 다이얼 주변으로는 11개의 LED가 위치해 볼륨 상태를 표시한다. 또 냉각팬이 장착돼 있어 내부의 열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제품에는 4채널 사운드카드와 연결을 위한 4포인트 입력단자가 설치돼 있으며 6개의 스피커와 연결되는 클립식 출력단들이 장착돼 있다. PC와의 연동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EAX 사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무선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보스턴어쿠스틱스 BA7500

 카오디오로 명성이 높은 보스턴어쿠스틱스가 내놓은 PC-AV용 스피커. 돌비 디지털 대응형 스피커지만 센터 스피커 없이 전방 스피커로 음성을 출력한다. 4개의 위성 스피커와 서브 우퍼로 구성됐고 앰프와 디코더는 서브 우퍼에 함께 내장돼 있다. 

 위성 스피커의 두께는 2㎝ 정도에 불과한데 이는 보스턴어쿠스틱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SST(Slim-line Speaker Technology) 기술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스피커가 얇아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설치도 간단하다.

 스피커 유닛과 위성 스피커는 RCA 단자를 이용해 연결하며 모든 스피커는 스탠드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 중 하나는 볼륨, 서라운드 볼륨, 서라운드 밸런스, 서브 우퍼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 패널이 장착돼 있다. 4개의 다이얼로 모든 기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단순하면서도 필요한 모든 기능은 다 들어 있다. 하지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리모컨이나 돌비 디지털 디코딩 작동여부 등을 알 수 있는 표시창이 없는 점, 섬세한 조절이 불가능한 것은 단점이다.  

 서브 우퍼는 돌비 디지털 디코더와 앰프가 내장돼 있으며 6.5인치 스피커 유닛이 내부에 장착돼 있다.

 제품 뒷면에는 각종 입출력 단자가 장착돼 있다. 컨트롤 패널 연결단자, S/PDIF·코엑시얼·아날로그 입력단자, 전후방 출력단자가 위치한다. 최근 각광받는 옵티컬 입력은 불가능하지만 실제 사용상에 큰 무리는 없다. 독특한 외형과 슬림형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이 높은 기종이다.

 

◇째즈코리아 DHT-511 및 AS2 디코더

 돌비 디지털이나 DTS와 같은 5.1채널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기종으로 제품에 디코더가 포함돼 있지 않다. 스피커와 6개의 채널을 별도로 구동시켜줄 앰프는 모두 포함되어 있지만 디코더만 빠졌다. 때문에 째즈코리아의 자회사인 째즈엔터테이먼트에서 제작한 외장 디코더 AS2를 함께 벤치마크에 사용해야 했다. 

 센터 스피커는 2개의 3인치 크기 스피커 유닛이 장착된 베이스 리플렉스형 스피커다.

 서브 우퍼는 앰프부와 조작부가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 전원과 채널별 볼륨 조절, 메인 볼륨 조절 다이얼이 장착돼 있다. 보통의 경우 서브 우퍼는 구석진 곳에 위치하는 것이 올바른데 조작부가 서브 우퍼에 있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서브 우퍼에는 열을 식혀주는 대형 방열판이 있고 5.1채널 입력, 스테레오 채널 입력, 또 다른 형태의 5.1채널 입력단자가 장착돼 있다. RCA 단자로 구성된 5.1채널 입력단은 외장 리시버와 연결해 사용하며 주로 AV기기 용도로 사용된다.

 AS2 디코더는 돌비 디지털/DTS 모두를 디코딩할 수 있고 옵티컬 1개와 코엑시얼 2개, 스테레오 신호 3개(RCA×2, 스테레오 잭×1)를 입력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역시 리모컨으로 채널별 음량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자체적인 디지털신호처리기(DSP)가 내장돼 몇가지 음장효과를 지원하기도 한다. 특별히 고급스런 모델은 아니지만 AV장비로는 실속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알텍렌싱 ADA-890

 알텍렌싱의 ADA-890은 센터 스피커가 없는 모델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후방 스피커를 전방 스피커에 결합해 사용하는 가상 서라운드 모드를 지원하며 PC용 스피커로는 드물게 루카스필름의 THX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전방 스피커에는 고음 보강을 위한 장치와 조작 버튼이 설치돼 있다. 디지털 방식으로 전원이나 모드(스테레오, 스테레오x2, Quad, 돌비 프로 로직, 돌비 디지털) 조정, 베이스 음량 조절,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또 이 기능들은 무선 리모컨으로도 모두 조작되며 상태표시는 액정화면에 문자와 그래프로 표시된다.

 후방 스피커는 전용 스탠드와 사용하며 이 스탠드에서 신호를 받도록 돼 있고 분리도 가능하다. 분리할 경우 후방과 전방 스피커를 함께 결합해 가상 서라운드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전방 스피커와 결합하게 되면 후방 스피커는 좌우 45도 정도의 각도가 되는데 후방 음향이 벽에 반사되어 등 뒤에서 들리는 효과를 낸다. 후방 스피커를 뒤쪽에 두는 것보다는 효과가 덜하지만 장소 문제가 있는 경우 사용할 만하다.

 서브 우퍼는 입출력을 위한 최소한의 단자만이 위치하고 있는데 코엑시얼 디지털 입력단자 1개와 아날로그 입력부 2개, 4개의 출력단자가 장착돼 있다. 옵티컬 입력을 직접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별도로 판매되는 어댑터를 이용하면 광 입력을 코엑시얼 입력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단자의 모양 자체가 모두 틀리게 설계돼 제 위치가 아니면 아예 연결이 안되고 복잡한 배선을 없애고 통합단자를 채택해 뒷면이 깔끔하다.

◇야마하 TSS-1 

 일본 야마하가 PC용으로 발표한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기본적으로는 PC용 모델이지만 DVD플레이어나 게임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위성 스피커는 총 5개인데 RCA 단자로 디코더와 연결된다.

 서브 우퍼는 5인치 패시브형으로 저음 보강을 위한 액티브 서보 테크놀로지(Active Servo Technology)가 사용됐다. 다른 제품들의 서브 우퍼에 비해 크기가 작아 저음이 미약해지는 것을 액티브 서보 기술로 커버하고 있다. 출력은 18W다. 디코더는 돌비 디지털/DTS 모두를 디코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반적인 볼륨 조절 및 채널간의 밸런스 조절 역할도 한다. 채널별로 센터, 서라운드, 서브 우퍼의 볼륨 설정 다이얼과 메인 볼륨 다이얼과 전원 버튼, 헤드폰 잭이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 이 정도 가격대의 시스템에서는 리모컨을 제공하는 것이 보통인 데 반해 이 제품은 리모컨을 사용할 수 없다. PC용으로 사용한다면 컨트롤러가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하기에 별 문제가 없지만 PC용이 아닐 경우는 불편이 예상된다.

 디코더는 옵티컬/코엑시얼 디지털 입력단자와 아날로그 입력단자 2개, 그리고 각각의 스피커로 연결되는 RCA단자로 구성된다. 하단부에는 스피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 디코더에 직접 헤드폰을 연결해 사용할 경우 가상 모드를 만들어 준다.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으로 PC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타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는 있지만 편의성이 다소 부족하다. 출력면이나 리모컨 사용이 불가능한 점에 있어서 방 하나에서 사용하기에 적절한 정도의 성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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