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協 올 사업 확정

 정보기술아키텍처(ITA)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기술보급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ITA협의회(회장 황종선)가 2002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SI연구조합(이사장 김광호)이 운영하고 있는 ITA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ITA 필요성 및 절실성에 대한 마인드 확산 △정부 및 공공기관의 ITA 도입환경 조성 △ITA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 세가지 사업목표를 수립했다.

 협의회는 우선 5월말부터 ITA 전문가 교육을 시작한다는 목표아래 커리큘럼과 강사 확보작업을 마무리중이다.

 전문가과정은 SI업체 컨설팅 분야 직원들을 주 대상으로 연 3회 제공되며 기수당 3개월, 100시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활성화를 위해 ITA 전문가 국가인증제도 수립도 추진될 예정이다.

 ITA 표준모델도 개발된다. 최근 ITA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실제 도입단계에서는 그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한 기준이 없어 빠른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현장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표준모델 개발이 ITA 확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협의회는 9월중 대규모 ‘ITA 콘퍼런스 2002’를 개최해 ITA 도입 기대효과, 활용 성공사례, 성공적 운용전략, 관련솔루션 등을 소개하고 ‘알기쉬운 ITA’ 책자를 발간해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전산책임자에게 배포하는 등 ITA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 회장인 고려대 황종선 교수는 “올해는 ITA산업 발전을 위한 원년”이라며 “정보수집, 자료발간,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 구성 등을 통해 국내 ITA 산업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구심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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