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최근 ‘한중일 비즈니스포럼’의 주관기관으로 낙점돼 오는 10월 3국간 1차 회의를 앞두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중일 비즈니스포럼은 지난해 11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3’회의에 참석했던 김대중 대통령과 주룽지 중국 총리,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3국 기업인의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창설키로 합의한 모임. 우리 정부는 이 포럼을 통해 중국은 물론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경제협력체의 근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산자부 등 관련 부처는 그동안 주관기관 지정을 놓고 논의를 벌인 끝에, 지난 18일 KOTRA를 포럼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지정하게 됐다. KOTRA가 한국측 주관파트너로 선정됨에 따라 중국이나 일본도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나 일본무역진흥회(JETRO)와 같이 경제단체보다는 정부유관기관이 포럼을 주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해외조사팀 관계자는 “KOTRA가 주관기관으로서 기본정책은 수립하겠지만, 세부 실천사항은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과 실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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