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와 후지쯔가 반도체 부문에서 포괄적인 제휴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두 회사는 제휴를 통해 매출 1조엔 규모의 세계 2위 반도체 연합을 형성해 디지털 가전이나 자동차 기기의 핵심 부품인 시스템 LSI 등을 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LSI 이외에도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의 범용 반도체나 일부 메모리를 이번 제휴에 포함시키고 향후 양사의 반도체 사업을 완전 통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와 후지쯔의 올해 반도체 매출(회계연도말 3월)은 각각 6800억엔과 3960억엔 규모로 추산된다.
이번 양사의 제휴 모색에 앞서 히타치와 미쓰비시전기도 이달 양사의 시스템 LSI 부문을 통합, 2003년 4월까지 연 매출 7000억엔 규모의 통합 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이처럼 일본의 5대 반도체 기업 중 NEC를 제외한 4사가 제휴를 추진함에 따라 앞으로 반도체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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