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 살아난다

 중소제조업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21일 발표한 ‘1월중 중소제조업 경기국면지수’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분기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해온 중소제조업 경기지수가 지난 1월 전월 대비 2.8%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이에 따라 1분기 경기도 3.7% 고속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문별로는 생산지수가 1.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출하·재고지수와 자금지수가 각각 0.1%, 3.6% 상승했다.

 중소제조업의 전반적인 경영 사정과 중소제조업 경기지수에 대한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중소제조업 경영환경지수는 지난해 12월에는 전월 대비 0.8% 하락했으나 올해 1월에는 2.0%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영환경지수를 활용한 2∼4월 경기를 예측한 결과 중소제조업 경기국면지수는 1월의 상승세가 2∼4월에도 이어지고 1분기에는 전년도 4분기 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제조업의 경기 및 경영 전반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파악을 위해 이 같은 경기지수 및 경영환경지수를 도입하게 됐다”며 “매월 발표를 통해 중소제조업의 정확한 경기동향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이 산업연구원과 공동개발한 중소제조업의 경기지수 및 경영환경지수는 기존 중소기업 동향 지표들이 산업 전반에 대한 동향을 나타내던 데 비해 중소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지표로 의미를 갖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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