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와 대출보증을 결합한 B2B e마켓용 온라인 지불결제 서비스가 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B2B 지불결제 전자보증 서비스를 제공중인 신용보증기금은 21일 신용보증기금과 행간 보증신청 전문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다음달까지 B2B 결제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B2B 지불결제 상품이 본격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하나·기업은행은 앞으로 애니스틸닷컴·오피스코리아·오일체인 등 e마켓들과 연계하여 온라인 종합통장대출상품과 구매카드 서비스를 구매·판매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종합통장대출 상품은 거래은행과 구매기업이 신용한도 내에서 대출을 일으키는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개념이다. 신용보증기금은 특히 신한은행과의 전문시스템을 완비함으로써 이번주에만 50개 업체, 80억원 가량의 온라인 보증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전용찬 차장은 “지불결제 프로세스가 완전 온라인화되면서 기업들이 편리하게 됐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상반기에는 B2B 지불서비스가 본격적인 확산단계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다음달, 외환·한미·조흥은행은 늦어도 6월 말까지는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한 B2B 결제상품을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e마켓을 이용하는 대다수 구매기업과 은행들은 온라인 대출방식으로서 무보증보다는 보증형태의 대출을 선호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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