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동양시스템즈 등 동종 업계 평균에 비해 주가수익률(PER)이 낮은 저평가 IT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삼성SDI의 경우 올해 4조5271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순이익도 5661억원으로 추정되지만 동종 전자부품 업체의 평균 PER가 15.2배인 데 반해 7.6배에 그쳐 대표적인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이문한 연구원은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동양시스템즈는 전년도 실적악화가 반영된 장기소외주로 우선 SI산업의 경우 경기회복에 따른 후행 실적개선의 기대감이 크고 PER가 7.6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평균인 22.7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밖에도 나모, 우영, STS반도체, 테크노세미켐, 단암정보통신 등의 종목이 동종업체 평균 PER에 못미치는 상대적인 저평가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의 현정환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상승률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외국인 투자가들이 8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어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 매력이 높은 포스데이타, LG마이크론, 나이스정보통신 등 실적호전 소외주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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