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우백)은 20일 대전 이북지역에서 토성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토성식은 토성이 달 뒤로 숨는 현상으로 하늘에서 달의 이동속도가 토성보다 느려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번 토성식은 대전 이북지역에서만 볼 수 있으며 대전 이남지역에서는 토성이 달 아래로 지나가는 모습만 관측된다. 토성식이 발생하는 시각은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략 저녁 7시 20분을 전후로 토성이 달의 어두운 부분으로 사라졌다가 7시 40분을 전후 해서 달의 밝은 부분 뒤로 나타난다.
천문정보연구그룹 김봉규 박사는 “토성-달-지구의 위치가 일직선이어야 관측 가능한데 대전 이남으로 갈수록 어긋나기 때문에 볼 수 없다”며 “다음 토성식은 18년 뒤인 2020년에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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