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일반기계 등 5대 자본재산업의 설비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7일 자동차·조선·철강·일반기계·석유화학 등 5대 자본재산업의 올해 설비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4.7% 증가한 7조576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29.2% 증가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세계적인 공급과잉 현상에 따라 기업의 투자유형이 생산능력 확충보다는 기술개발이나 자동화 등 합리화 투자를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반도체 등 IT산업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했던 자본재산업의 설비투자가 앞당겨 이뤄진 것도 올해 신규 설비투자 소요가 감소한 요인 중 하나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 경기 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수출 및 내수 확대가 기대되어 올해 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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