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차전지부문이 올해 사상 최초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LG화학(대표 노기호)은 정보기술(IT) 경기회복과 2차전지의 주 수요처인 노트북·휴대폰·개인휴대단말기(PDA) 시장의 확대로 올 1∼2월중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0%, 74% 증가한 60억원과 80억원을 기록, 첫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2차전지부문 매출이 지난해 600억원에서 올해는 75% 정도 증가한 10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동통신단말기에 사용되는 리튬폴리머전지 매출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최근 2차전지로 전원을 공급받는 모바일 기기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크게 신장될 것”이라며 “대형 수요처와의 안정적인 관계 유지, 수율 개선, 생산시설 증설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의 경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현재 LG전자·컴팩·모토로라 등에 2차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전체 매출의 25∼30%를 차지하는 LG전자의 이동전화단말기 판매 대수가 지난해 1030만대에서 올해 1500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흑자전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화학은 각형 리튬이온전지와 리튬폴리머전지의 생산능력을 지난해 200만셀과 50만셀에서 올해는 각각 275만셀과 120만셀로 늘릴 방침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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