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박종섭)는 D램 가격상승과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경영성과로 올 1월부터 2월까지의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극심한 D램 수요부진과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됐던 하이닉스는 올들어 2월까지 5500억원의 매출과 1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소폭의 경상이익을 내는 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이닉스의 흑자전환은 그동안 적자에 허덕이던 D램사업이 올들어 흑자로 전환됐다는 데 의미가 있어 최근 채권단과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독자 생존론에 한층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2000년 대비 55% 감소한 3조9840억원의 매출과 1조2920억원의 영업손실, 5조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 대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지난해 6월 GDR 발행으로 12억5000만달러를 조달하는 등 채권 금융기관의 대폭적인 채무조정 등에 힘입어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게 하이닉스측의 설명이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개발시스템의 재정비 작업을 통해 제품개발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 이내로 단축한 데 이어 생산 램프업 기간도 약 8개월에서 4개월로 2배 단축했으며 블루칩 프로젝트에 기반을 둔 프라임칩(0.13미크론급), 골든칩(0.11미크론급)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흑자규모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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