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충장로 등 도심지 일원이 ‘소프트타운’으로 지정되고 광주정보영산업진흥원이 설립되는 등 지역 정보기술(IT)산업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마련된다.
4일 광주시와 광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 따르면 동구 충장·서남동과 남구 사직·양림동, 서구 양동 등 5개 동일원 4.23㎢가 ‘광주 소프트타운’으로 지정돼 정통부로부터 올해 안에 25억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이 지원되는 등 연차적으로 모두 289억원의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004년까지 정보화촉진기금과 시비 343억원, 민자 88억원 등 모두 720억원을 투입해 가칭 ‘광주정보영상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동구 충장동에 ‘벤처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서남동에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남구 사직동에 ‘영상예술센터’, 남구 양림동에 ‘문화산업단지’가 건립된다.
이 가운데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될 광주정보영상산업진흥원은 소프트웨어지원센터와 유관기관의 출연금 등 165억원의 자산을 확보해 지역 IT산업의 육성전략 기획 및 추진을 총괄하는 전문체제로 상반기중 출범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디자인부문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디자인산업진흥원 호남지원과 조선대·광주대·조선이공대 등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디자인 연구개발 및 국제교류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스프트타운 건립이 본격화될 경우 IT산업의 관련 기관 및 시설, 업체 유치 등을 촉발해 지역 산업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원기관간 상호연계를 통해 창업 및 비즈니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활성화와 정책자금 지원 촉진 등 행정·재정적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추진되는 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광 네트워크 응용 소프트웨어와 광통신 부품용 내장형(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해 광산업과 문화산업, 디자인산업을 지역 특화부문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프트타운에는 IT 관련 시설 및 장비가 집중돼 있어 연계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전담조직 설립을 통한 체계화된 지원과 업체 참여 확대, 민간부문 사업참여 등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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