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실시되는 디지털위성 본방송을 앞두고 증시의 수혜업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에서는 디지털 위성방송 본방송 개시와 관련해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디스플레이 관련업체와 셋톱박스 생산업체, 이에 사용되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등 수혜대상업종 고르기에 한창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디지털 위성방송 본방송 개시와 더불어 디지털TV와 셋톱박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삼성전자·LG전자·휴맥스·한단정보통신·현대디지탈테크 등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아날로그 TV로는 디지털 위성방송의 시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송시청을 위해 디지털 TV를 새로 구입하거나 아날로그 TV를 이용해 디지털방송 시청을 가능케 하는 셋톱박스의 구입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들 디지털TV와 셋톱박스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부품군과 PCB 및 콘덴서 등을 생산하는 부품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수혜 부품업종은 한국전기초자·삼성SDI·LG마이크론·삼성전기·대덕전자·코리아써키트·삼영전자·삼화콘덴서·삼화전기·자화전자 등이다.
정재열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위성 본방송 실시로 관련 디스플레이·셋톱박스·전자부품 등 IT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디지털위성 본방송의 개시가 이른 시일안에 관련업체들의 실적향상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디지털방송이 개시되더라도 고가의 디지털TV에 대한 수요가 단기간에 급격히 증가하기 어렵고 또 셋톱박스의 경우는 국내 공급가격이 낮아 생산업체들의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배승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위성 본방송 개시와 관련해 해당업체들의 실적개선 속도는 당초 기대보다 느릴 전망이고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상황”이라며 “관련업체들이 디지털위성 본방송 개시와 더불어 급격한 주가상승을 전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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