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화한 해외 현지 판매망을 확보하라.’
마크애니·실트로닉테크놀러지·엔피아시스템즈 등 국내 주요 디지털콘텐츠보호 솔루션업체들은 현지화를 통한 수출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미국 등 해외에 현지법인 또는 연락사무소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내수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반면 저작권법 및 콘텐츠 유료화가 정착된 미·일 등에서는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일본에 이어 제 2의 디지털콘텐츠보호솔루션 수출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국 시장을 개척키로 하고 LA등 서부지역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 이 회사는 연락사무소를 현지솔루션 판매를 위한 영업본부로 활용하는 한편 시스템통합(SI)업체 등 현지업체와 협력을 모색할 전진기지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어 하반기에 뉴욕에 제 2의 사무소를 설치키로 했으며 현지 매출이 늘어날 경우 현지법인으로 승격,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마크애니는 이에앞서 지난해 6월 마크애니재팬을 설립한 이후 교토통신 등 주요 언론사를 비롯해 관공서, 기업에 대규모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실트로닉테크놀러지(대표 김주현)는 해외 시장가운데 전망이 밝은 일본시장을 직접 공략키로 하고 일 스미토모상사 또는 현지 유통업체와 공동지분 투자 형태로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 회사는 공동법인 설립이후 SI업체를 통한 종합 솔루션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등 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피아시스템즈(대표 함경수)도 지난해 말 홍콩에 엔피아시스템즈아시아를 설립하면서 홍콩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데 이어 최근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해 말 중국 최대 국립도서관인 중국 국가도서관(CDL)과 디지털콘텐츠 보호솔루션 공급계약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엔피아시스템즈는 대규모 솔루션 수출이 이루어질 경우 법인 설립 일정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실트로닉테크놀러지 김주현 사장은 “최근 해외 디지털콘텐츠보호솔루션 시장이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 기업이 현지인을 채용한 현지법인을 통해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할 경우 세계적인 경쟁기업과의 승부에서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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