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절세의 차원을 넘어 ‘세(稅)테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세금에 관한 이색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최근 한국세무발전연구소를 개설한 데 이어 세금 관련 종합 정보 사이트인 ‘오케이-택스 닷 컴(http://www.ok-tax.com)’을 개설한 서채규 사장(50)이 그 주인공.
22년 동안 세무 전문기자를 지낸 서 사장은 최근 100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국내 최초로 세무사료발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구한말 이후 세금 관련 공·사문서 및 사진을 비롯해 국세청 발족 당시의 비사, 세무조사에 얽힌 비사, 사진 등 세무 관련 자료 일체가 발굴 대상이죠.” 인터넷에서만 공지했는 데도 한 달여 만에 100여건의 사료가 답지할 정도로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또 ‘세금을 바로 알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절세 성공사례를 모집하고 있다. 복잡한 세법 규정이나 절차 때문에 또는 잘 몰라서 절세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요리조리 잘 살펴보면 절세의 문은 의외로 많다는 게 사업의 취지다.
“‘세금’하면 왠지 거부감부터 생기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우리 사회에 오래 전부터 전래돼 오는 세금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부지불식간에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납세 의무 이행이 가져다주는 뿌듯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탈세는 곤란하지만 절세는 생활의 지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세무사료발굴사업과 절세 사례 공모전에서 모은 자료들을 문집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 2월 1일 ‘세무신문’을 창간한 서 사장은 “세금이 피할 수 없는 필요악이라면, 좀더 많이 아는 것이 재테크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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