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자화폐 업체들이 전산시스템 확충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외부 전문업체에 의존해왔던 유지·관리업무도 스스로 해결해 가는 추세다. 전자화폐 대중화를 앞두고 발급·수집·정산시스템의 용량 확충이 필수적인데다 자체 전산운영 역량이 뒷받침돼야만 적극적인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몬덱스코리아(대표 김근배 http://www.mondexkorea.com)는 지난 1년여간의 개발작업 끝에 최근 전자화폐 발급·수집·정산이 모두 가능한 자체 전산시스템(가치관리시스템:MVMS)을 구축했다. 몬덱스가 총 20여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MVMS는 전자화폐 발급은 물론 거래 데이터 수집에서 발급기관간 정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소화한다. 몬덱스는 현재 국민은행과 연동을 완료하고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삼성카드 등 6개 발급사와도 곧 연동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마이비(대표 박건재 http://www.mybi.co.kr)는 그동안 부산·울산·경남권역에 제한됐던 보급지역을 전라북도로 확대하면서 전산시스템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마이비는 최근 전북지역 진출을 계기로 비경상권 지원을 위한 정산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경상권과 통합한 정산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 또 오는 상반기중 처리용량 확충에도 나서 현재 일평균 200여만건의 거래처리건수를 600만건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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