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무선통신기기 전문업체인 시스온칩(대표 연광일 http://www.sysonchip.co.kr)은 자사에서 개발한 블루투스 PCMCIA CF(Compact Flash) 카드가 국내 처음으로 외국 인증기관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스온칩은 지난해 12월 독일의 인증대행기관인 ETS를 통해 인증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블루투스 SIG 인증 및 북미 전자제품 인증 규격(FCC), 유럽전자제품 인증 규격(CE) 등 3개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시스온칩이 지난해 개발한 블루투스 PCMCIA CF 카드는 그동안 타 업체들이 수입에 의존해온 인터페이스 회로를 시스온칩 자체 설계를 통해 회로를 단순화함으로써 노트북과 PDA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같은 블루투스 PCMCIA CF 카드는 외국에서 상용화된 제품이 3, 4개에 불과할 정도며 국내에서는 전무하다.
시스온칩의 한기천 이사는 “현재 카드 모듈의 대량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모 대기업과의 제휴를 추진중에 있다”며 “늦어도 다음달초에는 제품 양산이 가능해져 수출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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