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백화점의 매출증가율이 둔화되고 할인점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4.3%)과 12월(18.0%)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백화점 매출이 1월 작년 동월대비 5.6% 증가에 그치면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고 11월(4.2%)과 12월(6.5%)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할인점 매출도 1월에는 10.5% 감소를 보이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산자부는 그러나 1월 매출이 떨어진 것은 따뜻한 겨울날씨로 겨울상품 판매가 부진한데다 지난해 1월 매출이 설특수로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2월 매출은 설연휴와 밸런타인데이 특수 등에 힘입어 백화점이 작년 동월대비 15.7%, 할인점은 30.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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