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소비 역시 뚜렷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달말 소득계층별 국내 일반 1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올 1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전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 12포인트 급등한 55.7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00년 1분기 조사치인 59.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현재와 미래의 생활형편, 경기, 내구재 구입 등에 대한 소비자의 판단을 종합 반영한 지수다. 기준치인 50을 상회할 경우 소비자의 현재 경기 판단과 향후 경기 예상이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실제 소비의 3∼6개월 선행지수인 ‘미래소비지출지수’도 55.2를 기록, 경기회복 기대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작년 3분기 기준 교통통신비는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도시근로자가구의 전체 소비지출 중 교통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8.6%로 상승했다.
특히 교통통신비 지출은 소득계층별로 큰 격차를 보여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교통통신비 격차 지수는 작년 1분기에 7.8에서 올 1분기에 10.6으로 크게 늘어났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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