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운영체제(BCP)>자체 운영보다 아웃소싱이 효율적

 ‘자체 운영과 아웃소싱, 어느 쪽이 효율적인가.’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있어 사후 운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아웃소싱에 대한 논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아웃소싱은 BCP 인프라에 대한 운영 업무의 전체 혹은 일부분을 외부 업체에 이관함으로써 업무 부담을 줄이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방법이다. 특히 최근 기업체들이 원격지 재해복구시스템을 잇따라 구축하면서 원거리에 있는 시스템까지 관리할 만한 인력을 충원하기 힘들어지자 아웃소싱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웃소싱은 이밖에도 고급 전문인력에 의한 시스템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아웃소싱은 몇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기업의 IT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토털 아웃소싱을 택했을 경우 해당 기업은 최소한의 IT 기획인력만을 보유하게 되기 때문에 향후 신규 시스템을 도입할 때마다 외부 IT업체의 힘을 빌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금융기관같은 경우는 업무상 특수성 때문에 외부 업체가 업무를 맡을 경우 업무 이해도가 떨어져 오히려 비즈니스 지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아웃소싱의 장단점이 혼재함에 따라 두가지 방식을 섞어서 운영하는 부분 아웃소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방식은 일부 업무만을 아웃소싱하거나 신규사업 추진시 필요 인력만을 외부 업체로부터 조달하는 것으로 아웃소싱의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이 방식의 업무 추진시 혼선을 빚을 위험이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년 전부터 일부 시스템 관리 업무를 현대정보기술(HIT)에 아웃소싱하고 있는 현대투자신탁증권의 정보전략본부 관계자는 “개별 기업의 전산조직 운용능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아웃소싱은 필연적”이라며 “다만 이 과정에서 객관적인 SLA(Service Level Agreement) 수립을 통해 부작용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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