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K-JIST) 제3대 원장 선임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달 2일까지 예정된 원장 후보 재공모에 지난번 출마한 김효근 전 원장(신소재공학과)과 안병하 교수(기전공학과) 외에 교학처장을 지낸 김영준 교수(환경공학과)가 가세한 데다 외부 출연연 인사 1, 2명의 출마설까지 나돌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21일자로 임기를 마친 김효근 전 원장은 “아직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남아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내부에서는 재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으며 교수협의회 추천을 받고 있는 안 교수의 후보등록은 거의 확실한 상태다.
김 전 처장은 “지난번에 차기원장이 선임되지 못한 상황에서 외부 출마자들의 이름이 거론돼 내부 교수가 원장이 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외부에선 현직 출연연 교수인 N씨, J씨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K-JIST는 원장공모에 나선 후보를 대상으로 1, 2차례 이사회를 소집해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차기원장을 선임해 과기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성원은 그동안 두 차례 이사회가 열렸음에도 차기원장을 선임하지 못하던 이사들의 의견이 여전히 분분한 것으로 알려져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차기원장 선임 및 승인까지 앞으로 한달 이상 원장직무대행체제가 불가피해 올해 새롭게 추진할 사업을 확정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한 직원은 “지난번보다 후보가 난립될 가능성이 높아 과열경쟁이 우려된다”며 “이사회에서 합리적인 결정으로 이른 시일 내 차기원장을 선임해 정상적인 업무에 돌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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