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대표 강현두·스카이라이프)은 개국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일부 채널을 보완하기 위해 4, 5개 채널(PP)을 추가로 선정한다는 방침 아래 10여개 신규 PP들과 물밑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카이라이프는 m.net의 영화 채널 M1·M2가 외자유치 지연으로 개국이 늦어질 것으로 보고 영화채널 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영화채널은 터너클래식무비·MGM 등이며 가족영화채널·아시아무비채널·스타무비 등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터너 한국사무소가 협상을 진행중인 터너클래식 무비는 CNN·카툰네트워크 등을 운영하는 터너 계열의 세계적인 고전영화 전문 채널이다.
지난달 스펙트럼디브이디와 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한 MGM-스펙트럼디브이디는 총 4000여편의 영화판권을 갖고 있는 신규 PP다.
위성방송 관계자는 “영화 채널의 경우 가능성 있는 다수 사업자와 접촉을 벌이고 있다”며 “ 현재 터너클래식·MGM 등으로 범위를 좁히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에 앞서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계약을 체결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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