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네티즌이 느끼는 국내 500대 웹사이트의 평균 로딩속도는 3.14초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웹 순위 분석 업체 랭키닷컴(대표 한광택 http://www.rankey.com)은 500대 사이트를 대상으로 웹사이트를 클릭할 때부터 전체 웹페이지가 열릴 때까지의 네티즌 체감 로딩속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3.14초였으며 2.0∼2.99초를 보인 사이트가 전체의 188개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또 분야별로는 종합검색엔진 사이트가 가장 빨랐으며 이어 성인방송·성인정보·종합대학교·인터넷뉴스·구인과 구직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9월 첫째주부터 11월 셋째주까지 12주 동안 5만명의 일반 사용자가 랭키닷컴의 500대 사이트를 웹 서핑하고 이 결과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그동안 인터넷회선서비스(ISP)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측정 에이전시를 설치해 로딩속도를 측정한 적은 있지만 이같이 네티즌의 웹 서핑 활동을 기준으로 체감 로딩속도를 측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티즌은 로딩속도가 3초 미만일 때 빠르다고, 3초이상 6초미만은 보통, 6초 이상∼8초 미만은 느리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초 이상은 아예 로딩을 기다리지 않고 웹 브라우저를 닫았다.
순위별 평균속도는 1∼50위까지 사이트의 평균 속도는 3.51초, 51∼100위는 3.26초, 101∼150위 3.04초, 151∼200위 3.13초 등으로 대체로 순위가 높은 사이트의 로딩속도가 더 느린 경향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종합검색엔진, 성인방송, 성인정보가 평균 2초대로 비교적 빠른 반면 TV방송, 증권사, 게임 포털 등은 평균 4초대로 집계됐다. 국내 웹사이트 중에서는 다음·야후코리아·네이버·엠파스·드림위즈·라이코스코리아 순으로 로딩속도가 빠르게 나타났다.
이 밖에 500위 내 해외 사이트의 23개 평균 로딩속도는 5.69초로 매우 느렸으며 야후와 구글 사이트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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