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민족의 대학에서 세계의 대학으로.’
20세기초 하와이행 이민선에 몸을 실어 떠났던 동포들의 땀으로 설립, 국가산업과 과학발전을 주도하는 ‘동양의 MIT’를 지향해 온 인하대학교(총장 노건일)는 환태평양 시대의 중심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한 ‘제2의 창학’을 전개하고 있다.
인하대는 정보통신·항공우주·생명공학·기계·고기능성 소재·멀티미디어·분자과학 등 9개 첨단기술을 특성화 분야로 설정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사업인 ‘21세기 실용학풍 육성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WTO가입 후 거대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과 가까운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근 송도 미디어밸리, 테크노파크 등과 연구개발(R&D) 풀을 형성, 산학 협동의 전형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교육목표에 따른 전방위 노력으로 인하대는 유명 벤처기업가를 다수 배출, 명실상부한 ‘벤처가 강한 대학’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인하대는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고품격 기숙사 ‘웅비재’를 완공했고 올해 최첨단 전자도서관인 ‘정석학술정보관’과 동문 벤처기업가들이 조성한 기금으로 ‘인하벤처관’을 설립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월부터 첨단공학 분야의 연구를 담당할 연구동인 ‘인하 하이테크센터’가 착공됐다.
현재 2만여명의 재학생이 9개 단과대학, 1개 계열, 16개 학부·8개 학과, 7개 대학원에서 면학에 힘쓰고 있는 인하대는 정보기술(IT) 분야와 기초과학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B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IT관련 학과로는 전통을 자랑하는 전자전기공학부·컴퓨터공학부·정보통신공학부 등 3개 학부가 있으며 화학공학·고분자공학·생명공학·섬유공학 등을 전공하는 화공생명공학부가 BT분야를 대표하고 있다. 여기에 물리학·화학·생명과학·해양과학 전공의 자연과학계열이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IT 분야의 정보통신창업지원연구센터와 지능형 GIS연구센터, BT분야의 초정밀생물분리기술연구센터·NO라디칼독성조절연구센터·컴퓨테이셔널일렉트로닉스연구센터·슈퍼지능기술연구소 등 12개 대형 국책연구센터를 유치, 국가산업기술 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및 박막기술연구소·지리정보공학연구소·컴퓨터과학응용연구소·정보전자공동연구소와 생체무방화학연구소 등 교내 연구소도 역사를 자랑한다.
또 정보시대에 걸맞은 학사행정을 위해 전국 대학 최초로 종합정보시스템인 ‘인하정보시스템(ITIS)’을 가동중이며 기술경영석사(테크노MBA) 과정, 졸업인증제, 열린가상대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노건일 총장은 “21세기는 IT와 BT는 물론 나노기술(NT) 분야에 의해 주도된다는 판단 아래 인하대는 이미 정보통신과 생명공학을 전략적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해왔다”며 “국가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전통을 바탕으로 첨단 신기술개발과 우수인재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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