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설립 이래 우리나라의 ‘열린 교육’과 ‘평생 교육’을 선도해온 한국방송통신대(총장 이찬교)가 세계 속의 첨단 원격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개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방송대는 현재까지 26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4개 학부 18개 학과에 21만여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세계 10대 원격대학의 하나다.
다른 대학에서 첨단 방식이라고 말하는 사이버강의가 방송대에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방송대는 이미 오래 전부터 다양한 신매체를 활용한 주문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사이버대학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TV와 라디오를 통한 방송강의를 중심으로 인터넷 실시간 방송강의 시스템,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양방향 원격 영상강의 시스템 및 전국 13개의 지역대학에서 실시하는 출석수업 등을 통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 중 서울 대학본부와 각 지역대학을 연결한 양방향 원격강의 시스템은 ‘일방적 강의 전달’이라는 방송대의 단점을 극복, 교수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면대면(面對面) 교육’을 가능케 했다.
학생들은 각 지역대학에 마련돼 있는 원격강의 전용 강의실에서 전국의 학생들과 함께 오리엔테이션, 출석수업, 특별강의, 학습상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전과목의 방송강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디지털 라이브러리’와 서지정보 및 학습 참고자료를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학술정보시스템 ‘온누리’, CD롬, e북, MP3 파일에 저장한 강의자료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손쉬운 학습이 가능하다.
방송대가 첨단매체와 장비를 통한 ‘접근이 용이한’ 교육만큼이나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가 바로 평생교육이다. 97년 전문 직업인을 위한 ‘평생교육원’, 지난해 현직 교원의 재교육 기관인 ‘종합교육연수원’을 설립한데 이어 올 9월에는 사이버 평생대학원을 개설했다. 이번 학기엔 행정·경영·컴퓨터·교육전공만을 모집했는데 무려 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학부과정뿐만 아니라 대학원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중소기업경영자 과정’, ‘한국어 강사 양성과정’, ‘수화통역 기초과정’ 등 일반인을 위한 비학위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다.
방송대의 이같은 교육서비스 확대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속칭 명문대 출신들의 편입학이 매년 늘고 있다. 상위권 5개 대학의 2, 3학년 편입생이 99년 1204명, 2000년 1251명, 2001년 153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
방송대 이찬교 총장은 “지난해부터 실시된 24세 이하 재학생을 위한 병역 연기 혜택을 비롯, 복수전공제, 수강교과목 자율선택제 등 학습 여건은 여느 오프라인 대학에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배움의 의지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학습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인재 대동맥’을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대는 2002학년도 신입생 및 편입생 각 6만6400명과 8만7000명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관련 없이 고졸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전문대 졸업자, 졸업예정자나 전문학사 학위 소지자는 2학년 편입 전형에, 4년제 대학을 2년 이상 마친 사람은 3학년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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