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IT·BT중심 대학-KAIST

 “교과간의 경계가 없는 학제간 연구를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한국과학기술원의 미션입니다.”

 개교 30주년을 맞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창선 원장의 대학운영 기본 방침이다.

 KAIST는 국내 처음 무시험 전형에 무학년, 무학과 제도를 도입하고 학사과정에 연구과목을 개설한 국내 이공계 최고 대학이다. 대학원 대 학사과정 학생 비율도 다른 대학과는 달리 7대3인 선진국형 대학원 교육중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이공계 대학교수 약 1만3000명 가운데 KAIST 출신이 15%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주요 이공계 대학을 장악하고 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아시아위크에 의해 지난 9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아시아 이공계 대학 평가 1위에 랭크되는 등 연구의 질과 양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문 중의 명문으로 꼽히는 것도 자타가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

 교류를 갖고 있는 국가와 기관만도 미국·일본 등 18개국에 45개이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스탠퍼드대, 미시간대와는 상호 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학생 교류, 상호 학점 인정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교수 1인당 학생수 13명, 연구비 3억원, SCI 게재 논문수 4편 등 선진국형 교육 시스템을 갖춘 KAIST는 80년대 초부터 KAIST 졸업생을 중심으로 생기기 시작한 실험실 창업을 통해 최근들어 벤처사관학교로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 81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저자 기준 논문수는 총 1만4732편으로 국내에서 발표되는 전체 논문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학술지보다는 해외 학술지 게재 실적이 많은, 국내 유일의 대학이기도 하다.

 교내 시설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환경의 미래형 첨단 전자도서관 구축을 추진중이다.

 연구시설은 크게 자연과학연구소·기계기술연구소·산업경영연구소·응용과학연구소·정보전자연구소·테크노경영 연구소·인문과학연구소·정보시스템연구소·과학영재교육연구소 등 9개 연구소와 58개의 일반연구센터, 일반연구실을 보유하고 있다.

 KAIST가 운영중인 신기술창업지원단은 신기술 창업에 대한 지원 및 기술혁신센터·첨단기술창업보육센터 운영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총 121개 기업이 현재 보육되고 다림비젼 등 11개 기업이 졸업하는 등 벤처기업 육성에도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홍 원장은 “지난 30년 동안 4427명의 박사를 포함해 2만3201명에 달하는 고급 인력을 배출했다”며 “2010년 세계 톱10 수준에 들어가는 세계적인 초인류 연구중심 대학으로 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