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민간 전자화폐 업계가 공동 추진중인 전자화폐 표준단말기 초안이 확정됐다.
한국전자지불포럼(의장 정인식)과 몬덱스코리아·비자캐시·금융결제원·에이캐시·마이비·메트로카드 등 6개 전자화폐 업체들은 각각의 접촉식 전자화폐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멀티SAM’ 방식의 공통단말기를 개발키로 하고, 표준초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럼과 6개사는 다음달 중 표준안을 공표한 뒤, 내년 2월경 공청회를 통해 최종 확정하고 3월경 시제품을 출시해 하반기부터 본격 보급할 예정이다.
멀티SAM 방식의 공통단말기란 각각의 전자화폐를 읽을 수 있는 보안모듈(SAM)을 한 단말기에 모두 내장해 공동 사용하는 방식으로, 몬덱스와 비자캐시도 수년 전 해외에서 이같은 방법으로 호환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표준 초안은 국내 전자화폐 가운데 최소 4종을 수용토록 했으며, 오프라인 및 온라인 전자상거래(EC) 기능도 구현토록 했다. 또 단말기에서 전자화폐 잔액 및 거래내역·정산내역·집계내역을 조회할 수 있어야 하고, 전자화폐 업체별로 시각·단말기ID·접속번호·상품코드·할인율·가맹점정보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안모듈은 대칭키 암호알고리듬으로 DES와 국산 ‘SEED’를 기본 채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신용카드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사용자 PIN패드도 카드소지자가 직접 입력토록 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전자지불포럼 조영휴 사무국장은 “가맹점과 사용자들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전자화폐마다 단말기 응답코드를 통일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현재 순조로운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멀티SAM 방식의 공통단말기는 복수개의 SAM을 내장함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처리속도와 비용부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기술적 과제도 안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추미애 '소방은 재정 빨대' 논란…李대통령은 “천금 준들 아깝겠나”
-
2
단독네이버, 멤버십 '무료배송' 기준 바꾼다…'최종 결제 1만원 이상'으로
-
3
삼성D '아산2단지'·LGD '플립'…내년 대규모 디스플레이 투자 논의 착수
-
4
공공기관, 2027년 지능형 네트워크 전환…AX 마중물
-
5
[무엇이든리뷰] '카카오멤버십' 써보니…록인 효과 '확실', 외부 확장·안정성은 '과제'
-
6
'외산의 무덤' 日 장벽 넘은 셀트리온…김호웅 부사장 “내년 도입 제품 2배 확대”[WAC 2026]
-
7
'공공 최대어' 시도새올, 상용 SW 분리발주한다
-
8
中 마이디어-스웨덴 일렉트로룩스 백색가전 북미 연합 가동…삼성전자·LG전자 아성 '빨간불'
-
9
국힘, 용인갑 재투표 없이 윤재복 선정…양향자 '전면 재선거' 요구 불수용
-
10
[신차 드라이브] 세단 주행 감성에 안락함 더했다…볼보 플래그십 전기 세단 ES90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