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날 풍성한 기념 행사

 제6회 소비자의 날을 맞아 재정경제부와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단체 등이 실시하는 소비자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소비자의 날 기념식은 다음달 5일 재경부 주최, 소보원·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소비자 보호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포상이 실시된다.

 이에앞서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소비자 주간이 선포돼 각종 소비자 관련 세미나 및 인터넷 대청소의 날 등 관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깨끗한 인터넷, 건전한 소비’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 동안 소보원내 사이버소비자센터가 진행하는 전국민 인터넷 대청소의 날이 실시된다.

 소보원 사이버소비자센터에 행사본부가 설치됐으며 사이버소비자센터는 행사를 위해 별도의 사이트(http://www.consumerday2001.or.kr)를 오픈, 인터넷 상에 난무하는 각종 유해사이트와 불건전 사이트에 대한 감시 및 고발을 받고 있다.

 소비자학회와 학원연합회, 학부모 정보감시단 등이 참여하고 개인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해 알고 있는 인터넷 유해정보를 올릴 수 있다. 29일 현재 총 3237명의 네티즌이 참가, 높은 호응도를 나타냈다.

 당초 소보원은 이 행사가 유해 사이트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청소년의 유해사이트 접촉을 오히려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청소년의 참여를 제한했으나 10대 청소년 네티즌(중고생)의 적극적인 참여 요구에 따라 ‘청소년 유해 스팸메일 신고창구’를 별도로 개설, 청소년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소보원 시험검사소는 소비자주간에 유전자 식품 관련 세미나를 개최, 급증하는 유전자 식품 관련 소비자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다음달 4일 ‘인터넷 유료콘텐츠와 소비자보호’ 세미나를 연다.

 인터넷 유료콘텐츠 관련 세미나에서는 유료콘텐츠의 이용 실태 및 경향에 관해 한국사이버대학 김은기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고 공정위, 소보원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50명의 주부 사이버감시단을 구성해 지난 24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교육사이트, 결혼정보사이트 등 200여개 사이트의 개인정보보호 실태, 약관 준수여부, 가격표시 등에 대한 검색결과를 소비자주간에 맞춰 발표한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는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YWCA 사회복지관 등에서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아남전자 등 5개 가전업체가 참여하는 ‘이동상담 및 무상수리 서비스’를 실시하며 6일에는 협회에서 모은 기증품을 명진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랑나누기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재경부는 소비자주간에 맞춰 ‘어린이를 위한 인터넷 안전이용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소비자단체 및 기념식 행사장에서 배포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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