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희석효과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현대증권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LG텔레콤이 SK텔레콤에 비해 45%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증자에 따른 주식 희석효과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다음달 3, 4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주당 5210원의 가격으로 총 539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 보고서에 따르면 LG텔레콤이 향후 설비투자를 연간 4500억원으로 제한함에 따라 내년부터 잉여현금흐름이 연간 1300억∼1500억원 가량 발생, 재무리스크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이에따라 LG텔레콤의 적정주가를 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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