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순위 4위의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e비즈니스 계열사인 오토에버닷컴이 사명을 오토에버로 바꾸고 그룹 핵심 IT계열사로 탈바꿈해 조만간 포스코의 포스데이타에 버금가는 거대 시스템통합(SI) 회사로 거듭난다.
현대차그룹은 오토에버를 수종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철강·금융·물류 등 4대 분야의 IT지원부대로 육성하면서 텔레매틱스·중고차·B2C·B2B·m비즈니스·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등 다양한 신규 e비즈니스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오토에버닷컴(대표 정순원 http://www.autoever.com)은 최근 온라인비즈니스 성격이 강한 회사명을 오토에버로 변경하고 최근 현대정보기술의 현대·기아차 시스템관리(SM) 인력 300여명을 흡수, 인력을 총 400명 규모로 늘리고 조직을 개편했다.
이 회사는 현대차그룹 20여개 계열사의 SI·SM·시스템구매대행 등 전체 IT 프로젝트와 e비즈니스를 주관하게된다.
또 그룹 내 계열사들의 인터넷홈페이지 관리와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에 대한 정보지원, 차량정보, 견적, 금융상품 등 다양한 B2C사업과 최근 개통한 그룹의 자동차 e마켓 바츠(http://www.vaatz.com)의 운영도 맡아 B2B·B2C를 망라한 전방위 e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본사 차원에서 유망사업으로 준비중인 텔레매틱스 사업도 맡을 예정으로 있다.
정순원 사장은 “오토에버는 그룹 내 e비즈니스를 전담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B2C·중고차사업·ASP를, 중장기적으로는 B2B와 텔레매틱스, IT를 핵심역량으로 축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기획총괄본부장(부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 사장도 오토에버의 공식적인 확대출범에 따라 경영일선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올 예상매출 300억원인 오토에버는 인력확충과 사업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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