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KTF, 엔씨소프트 등 코스닥50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코스닥 증권시장이 분석한 ‘코스닥50 기업 3분기 실적 분석’에 따르면 해당 45개 업체(6월 결산법인 및 신규등록 법인 5개 업체 제외)의 매출은 4조718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1%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스닥50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609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3938억원에 비해 54.7% 늘었고 경상이익은 40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8%, 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318%의 상승률을 보였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2.9%로 4.4%포인트 늘었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4.2%포인트 개선된 5.5%를 나타냈다.
코스닥50 기업의 수익성 개선은 전분기보다 흑자가 152% 늘어난 KTF와 순이익 상승률이 191.1%에 달한 LG텔레콤의 실적호전에 힘입은 것이라고 코스닥증권시장측은 설명했다.
코스닥50 기업의 3분기 누적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개선돼 매출은 13조1259억원으로 32.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조4814억원으로 121.2% 증가했다. 또 4847억원의 흑자달성으로 작년동기대비 72.6%에 이르는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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