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미래산업 주식예탁증서(DR)의 거래가 크게 줄었다.
최근들어 미래산업 DR의 거래횟수와 거래량은 눈에 띄게 감소해 지난주에는 16일 단 하루만 거래됐으며 거래가 이루어진 이번주 21일의 거래량도 불과 500주였다.
이는 지난 99년 2월 나스닥에 원주 2주당 DR 1주의 비율로 상장된 전체 DR의 90% 가량이 원주로 전환돼 국내시장에 유입됐기 때문이다. 현재 나스닥시장에 남아있는 미래산업 DR는 당초 발행한 795만주의 10%에 불과한 84만주 가량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로 악화된 실적을 발표한 이후 상당부분이 올 상반기에 원주로 전환돼 국내시장에 유입됐다”며 “현재 남아있는 물량도 대부분이 미국 기관투자가들이 장기투자 목적에서 보유하고 있어 실제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적을 뿐 기업의 경영상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정한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발행DR의 상당물량이 원주로 전환돼 국내시장에 들어왔다는 사실은 주식시장에서는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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