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재호 과장(37)은 중국 지역전문가 과정을 거쳤다. 1년여간 업무 부담없이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사람을 사귀고 풍물을 익혔다.
이후 그는 삼성전자 중국사업TFT에 배속돼 상하이에 둥지를 틀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이동통신 중국 시장 개척의 선봉에 섰다. 현재 김 과장의 손끝에서 삼성전자·상하이벨 CDMA시스템 합작사가 무르익고 있다.
LG전자 장희균 대리(31)도 지난 1년여간 러시아 지역전문가 과정을 거쳤다. 장 대리 역시 현지 언어 습득과 문화를 경험했으며 현지 LG전자 법인을 통해 통신 분야 실무지식을 습득했다.
그는 “지역전문가 제도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정보통신기기 제조산업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T인력 천하지대본’ 대계를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정보통신 개발인력만 4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고급인력화에 주력, 개발인력의 40%가 석·박사다. 이 회사는 학사 인력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교육과 세미나·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성과가 우수한 인력을 중심으로 해외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한다.
정보통신 개발인력 2000여명을 보유한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도 핵심사업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확보한다는 원칙 아래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최우선 확보 인력으로는 CDMA 이동통신·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분야를 선정했다.
이 회사는 교수추천제를 적극 활용, 전국 대학의 우수인재를 선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류 몇 장 던져주는 기존 교수추천제에서 벗어나 교수가 자질있는 인재를 직접 발굴해 추천하도록 했다. 또한 LG전자는 통신 분야 지역전문가 제도를 중국·브라질 등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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