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코리아(대표 크레이그 해리스)가 주문형반도체(ASIC)를 대체해 저비용으로 디지털 가전용 핵심 칩을 개발할 수 있는 차세대 필드프로그래머블게이트어레이(FPGA) ‘스파르탄ⅡE·사진’를 내놨다.
이 제품은 소량·다품종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디지털가전에 적합하도록 집적도를 5만∼30만게이트로 대폭 향상시켰고, 입출력(IO)장치도 300㎒ 속도에 19개의 포트를 지원해 표준규격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세트톱박스·DVD플레이어·MP3플레이어·홈네트워킹시스템 등을 기존보다 2, 3개월 빨리 설계할 수 있으며 별도의 칩 개발비용(NRE)이 없어도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벡 헤다야티 자일링스 제품 솔루션 담당이사는 “‘스파르탄ⅡE’는 디지털 가전용 핵심 칩 개발에 필수적인 디바이스부터 EDA툴·각종 IP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며 “한국 중소벤처들이 개발비용을 줄이면서도 재고 부담을 덜고 시장 변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스파르탄IIE를 25만개 기준으로 5만게이트 제품을 6.96달러에, 30만게이트 제품을 17.95달러에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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